조선대병원 서준원교수, 유럽최대 임상 미생물학회 최우수논문상
조선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서준원 교수팀이 유럽 최대 국제 임상 미생물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9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서 교수팀은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32회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32nd European Congress of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 ECCMID)에서 'TOP-rated Poster(최우수 논문상)'를 수상했다.

서 교수는 학회에서 'COVID-19 환자 주변의 SARS-CoV-2(제2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환경오염과 관련된 위험요인 분석'에 대한 연구 수행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바이러스 농도가 높고 증상이 발현된 지 얼마 안 될수록 확진자 주변이 바이러스에 오염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코로나19가 비말뿐 아니라 접촉 형태로도 감염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 것이다.

조선대병원 서준원교수, 유럽최대 임상 미생물학회 최우수논문상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확진자가 자주 접촉하는 물품이나 싱크대 등 습기가 많은 장소를 철저히 소독하고 접촉을 차단함으로써 COVID-19의 원인균인 SARS-CoV-2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서 교수는 대한에이즈학회 '젊은 연구자상'과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현재 조선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감염학회 정회원, 대한항균요법학회 정회원, 대한에이즈학회 정회원, 대한의료관련감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