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 연안 안전지킴이들이 사고 예방에 한몫하고 있다.

9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연안 안전지킴이들이 취약지역 순찰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전종환(69), 정은숙(65)씨가 고성군 토성면 모 카페 앞에서 음주 수영을 하는 관광객 3명을 발견, 신고해 계도 조치 등 사고를 예방했다.

또 지난 3일 오후에는 한익선(66)씨와 김윤희(64)씨가 양양군 하조대 앞 방파제에서 술에 취해 바다로 추락한 관광객 1명을 발견, 응급조치하는 등 곳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안 안전지킴이는 연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해경이 운영하는 제도로 지역 상황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했다.

속초해경은 지난 1일 10명을 위촉해 고성군 공현진 방파제와 고성군 용촌해변, 속초시 영금정 갯바위, 대포항 방파제, 양양군 하조대 전망대 등 최근 3년 이내 사망사고가 발생한 5개소에 2명씩 배치했다.

이들은 10월 31일까지 담당구역 순찰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벌인다.

해경 관계자는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2건이나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등 역할 수행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