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을 이용하는 해상 운송비가 올 들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을 앞두고 벌어진 중국의 밀어내기식 수출과 미국 동부 항만노조 파업 여파가 한풀 꺾이면서다. 부산에서 미국 서부 해안으로 가는 컨테이너선 운임은 연초 5000달러(40피트 기준)에서 최근 2000달러대로 떨어졌다. 26일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 21일 기준 1595.08을 기록했다. 올 들어 36% 하락한 수치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4% 떨어졌다. 매주 금요일 발표되는 SCFI는 상하이에서 출발해 미국 롱비치·뉴욕,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15개 주요 항로의 운임(20피트 컨테이너 기준)을 반영한다. 상하이를 떠난 배 상당수가 부산을 거쳐 세계 곳곳으로 떠나기 때문에 국내 해운·물류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지표다. SCFI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작년 10월 중순 2060대까지 하락했다가 연말에는 2500 이상으로 올랐다. SCFI는 보통 연말과 연초엔 물동량 감소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오히려 오른 것이다. 당시 운임 상승은 중국의 수출량 
트럼프의 구리에 대한 관세는 또 다른 자책골이 될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구리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미국의 산업 분야가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구리 수입에 새로운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전력 및 건설과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구리의 미국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COMEX 거래소 기준 국제 가격대비 너무 비싼 상태라고 지적했다. 여기서 관세가 추가될 경우 산업 활동이 침체되고 소비가 줄어들며 기업들이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은 구리 수요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내 기존 광산 확장과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1년 이후로 구리 광산 생산량은 11% 감소했다. 미국에서 운영중인 구리 제련소는 단 두 곳뿐이다. 미국에 대한 최대 공급국은 칠레와 캐나다 멕시코이다. 삭소뱅크의 상품 전략 책임자 올레 한센은 "미국은 당장은 자체 생산 및 정제 능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없어 이는 또 다른 자책골”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COMEX에서 거래되는 구리 가격은 2월 13일에 1,153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금속 거래소(LME) 기준 국제 구리 가격은 전 날 580달러에서 톤당 816달러로 급등했지만 여전히 미국내 가격보다 크게 낮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에이미 고워는 “멕시코의 아사르코가 작년 5월 미국에서 가동이 중단된 구리 제련소를 재가동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소식이 없고 새로 제련소를 건설하려면 2년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 “새 구리 광산 개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래블업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5'에 3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래블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대표 제품 백엔드닷에이아이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한다. 클라우드 API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분산 내결함성' 기술을 핵심 혁신 기능으로 선보인다.백엔드닷에이아이에 탑재된 새로운 분산 내결함성 기술은 클라우드 API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네트워크 장애나 서비스 중단 상황에도 중요 업무를 지속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술은 평상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사이에서 지능형 중개 역할을 수행하다가 클라우드 접속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로컬 자원으로 전환해 API 호출과 처리를 끊김이 없이 유지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온프레미스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서비스 중단이 치명적인 금융 거래 시스템, 의료 모니터링, 공공 안전 분야 등에서 백엔드닷에이아이의 분산 내결함성 기술은 큰 가치를 발휘할 전망이다. 래블업은 내부 테스트를 통해 이 기술이 시스템 안정성을 대폭 향상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여러 기업과 검증을 진행 중이다.래블업은 3 홀(K-AI 얼라이언스 전시관)과 7 홀(#7A62)에서 클라우드 접속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는 시연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연결이 끊겼을 때 백엔드닷에이아이가 즉시 로컬 환경으로 전환되어 서비스가 계속 운영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딥러닝 모델 배포 솔루션 '빨리(PALI, Performant AI Launcher for Inference)'도 선보인다. 지난해 9월 공개된 PALI는 백엔드닷에이아이의 분산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