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학생이 주도하는 환경교육 동아리 육성을 위해 관내 초중고교 내 동아리 10곳에 100만원씩의 활동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시, 관내 10개교 환경교육 동아리에 활동비 1천만원 지원
지난달 시는 올해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한 동아리 중 심사를 통해 초등학교 1곳(백봉초), 중학교 3곳(백암중·한숲중·헌산중), 고교 5곳(현암고·성지고·상현고·흥덕고·용인외고), 대안학교 1곳(중앙예닮학교) 등 10곳의 동아리를 선정했다.

선정된 환경교육 동아리들은 오는 11월까지 유용미생물(EM) 흙공을 활용한 하천 정화, 환경 독서토론회, 환경 미술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청소년 환경토론회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환경교육 동아리 지원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환경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환경교육 도시 지정을 목표로 지난해 8월 환경교육 전담팀을 신설하고, 9월에는 13개 환경단체와 함께 환경교육도시 추진을 공동 선언한 바 있다.

환경부는 2020년부터 지역 구성원의 참여로 환경 교육을 활성화하고, 환경 교육의 롤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광역·기초 지자체를 환경교육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광역 2곳(부산, 충남), 기초 2곳(수원시, 성남시)이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