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륜차 법규위반 30% 증가…경찰 집중단속
최근 넉 달 간 부산지역 이륜차 법규위반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2만5천88건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천119건보다 31.2%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적발 유형을 보면 중앙선 침범이 1천29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7천891건, 안전모 미착용 7천660건 등 순이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13차례에 걸쳐 불법 구조변경 등에 대한 합동단속도 벌였다.

그 결과 불법 구조변경 50건, 안전기준 위반 95건, 번호판 미부착 17건 등을 적발했다.

경찰은 집중단속과 홍보활동 강화에 따라 이륜차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20%, 부상자는 14.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 운전자는 신체가 노출돼 있어 교통사고 시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다"며 "안전모 착용 등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륜차와 관련한 무질서 행위 근절을 올해 중점 추진 업무로 정하고, 5월에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