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을 때 관련 기관들의 공동대응 거점 역할을 하는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수원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 운영…6개 기관 참여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에는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학대예방경찰관(APO) 등이 공동대응해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 출동·조사, 가해자와 즉각 분리 등의 업무를 한다.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 계획 수립과 심리 검사 및 치료를 하고, 가족 구성원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나 유치원 등의 위기 아동 정보를 공유하고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수원 화홍병원과 동수원병원은 피해 아동에 대한 응급 의료 지원을 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가 문을 열었는데 아동학대 사건에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