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 테마 KTX·기차여행 상품 이용객 급증
전남도가 출시한 '가고 싶은 섬 테마 기차여행' 상품이 높아진 여행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 상품 이용객은 27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1명)에 비해 25배나 늘었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데다, 배편·숙박·차량 등 일괄지원 여행상품으로 이용객의 편의성이 높아진 점이 인기의 주원인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여행 상품 섬으로 여수 낭도·손죽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생일도, 신안 소악도·반월도·박지도·우이도 등이 있다.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 상품은 1인 6만원 인센티브 지원과 왕복 열차비 30% 할인을 적용해 용산역 기준 10만~37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X 왕복 열차비·숙박 식사비·입장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가고 싶은 섬을 찾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상품안내와 예매는 코레일 누리집(http://www.letskorail.com) 통합검색에서 가고 싶은 섬 이름을 검색 후 예매하거나, 한국철도공사 광주여행센터(☎062-942-3376)에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