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4년간 최소 80개의 외식 창업 업체를 키워내면 약 12억원을 인센티브로 주는 민간투자 활용 공공사업을 추진한다.

화성시, 외식 창업 육성 민간투자업체에 최대 12억원 인센티브
화성시는 외식업 생존율을 높이고 성공적인 외식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사회성과 보상사업'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사회성과 보상사업은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투자금으로 공공사업을 진행하면 지자체가 그 성과에 따라 투자금 외에 보상금까지 차등 지급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에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공공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성시가 처음 도입하는 제1호 사회성과 보상사업은 '외식창업 생존율 개선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가 오는 13일까지 공모를 통해 운영업체를 선정하면, 해당 업체는 25억원까지 민간자본을 모아 외식 창업자들을 육성하게 된다.

시는 4년간 사업 성과를 지켜본 후 운영업체에 투자금과 함께 보상금 명목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평가지표에 따라 최상급 성과를 낸 경우 운영업체에 투자금 25억원과 최대 12억1천만원의 인센티브 등 37억1천만원이 주어진다.

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 투자금도 보전받지 못한다.

평가지표에서는 창업 기업 약 80개가 4년간 생존하면 최고점을 주는 것으로 돼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사회성과 보상사업은 매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고용 창출과 성공 창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라며 "이 사업으로 외식 창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