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민주노총 노동절 집회…노동기본권 보장 요구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1일 노동절을 맞아 노동 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세계노동절 인천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 기본권과 노동자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 등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인천시 노동정책과 시민 생명·안전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열린 이날 집회에 주최 측은 7천명가량이 참석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130만 인천 노동자 모두의 차별 없는 노동권과 질 좋은 일자리 쟁취를 위해 함께 투쟁하자"며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출발해 인천터미널 사거리와 농산물시장 사거리 등지를 거쳐 인천시청 앞까지 2.3㎞를 행진한다.

경찰은 집회 참석자들이 행진하는 도로 일부 구간에서 시민들에게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또 기동대와 교통경찰 등 640명가량을 현장에 투입해 집회 관리를 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미리 집회 일정을 알리는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하고 라디오 방송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제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