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미국, 한국, 유럽 순
수소충전소 관련 세계 5대 특허청 특허출원 연평균 15% 늘어
수소차 시장이 커지면서 수소충전소에 관한 국제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20여 년간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지식재산 세계 5대 특허청에 제출된 수소충전소 기술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1천352건에 달했다.

2000년 10건에서 지난해에는 168건으로 급증했다.

2010년 이후에는 연평균 15.6%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504건(37.3%)으로 가장 많이 출원됐고, 일본 282건(20.9%), 미국 257건(19.0%), 한국 171건(12.6%), 유럽 138건(10.2%) 순이었다.

국적별 출원 건수는 일본 423건, 중국 395건, 유럽 254건, 한국 134건, 미국 117건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2010년 이후 출원이 크게 늘어 연평균 5.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세계 평균(15.6%)에 비해 다소 낮은 성장세다.

특허청 일반기계심사과 홍기정 심사관은 "수소충전소 시장이 커질 전망이고 세계 특허출원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며 "우리나라도 핵심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 세계 선두권에 진입하고, 수소충전소 보급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