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42주년과 6월 항쟁 35주년을 앞두고 기자, 시민 등이 현장의 모습을 담은 합동 전시회가 개막한다.

1일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따르면 기획 전시 '그들이 남긴 메시지-억압 속에 눌린 셔터'가 오는 3일부터 7월 26일까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열린다.

5·18 기록관, 아시아문화전당,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1980년 5월 항쟁에서 1987년 6월 민주 항쟁까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사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으로 구성됐다.

기자, 학생 기자, 시민 등이 남긴 사진 250여점, 취재 수첩 등 기록물, 1980년 5월 민족민주화성회 당시 박관현 열사의 육성, 관련자 인터뷰 영상 등이 선보인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 5·18 기록관, 1987년 6월 당시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학생이었던 김양배(현 전남일보 사진부장) 씨, 1980년 5월 당시 광주기독병원 내과 의사였던 조상기 씨 등이 소장하거나 숨어서 찍은 사진들이다.

전시실 내부는 전남대학교 정문을 시작으로 1980년대 민주화운동 중심지였던 옛 가톨릭센터(현 5·18 기록관), 전남도청 건물 등 모형으로 당시 공간을 재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