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선거사무소 앞에서 개소식 겸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미래 교육'으로 흔들림 없이, 담대하게 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신 교육감 후보님들을 포함해 모든 도지사와 도의원, 교육의원 후보님들에게 제안한다"며 "당선되면 취임 즉시, 교육청과 도청, 의회가 중심이 된 '일상 및 교육 회복을 위한 상설 협의체'를 설치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어 "교육 회복을 포함해 도민들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민생 회복, 어르신들과 청년 등의 일자리 확대, 더욱 안정된 감염병 대응과 안전망 구축 방안 등을 협의체에서 모색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3선에 도전한 그는 "지난 8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담임선생님'이 되어 제주교육의 물줄기를 바꾸었다"며 "이제 제주 교육은, 행정이 아닌, '교육 중심'으로, 서열이 아닌 '아이 중심'으로, 과거가 아닌 '미래 중심'으로, "배려와 협력, 행복이 있는 21세기"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 시절 성과로 고교체제 개편으로 교육격차 해소, 한국어 IB교육프로그램 도입, 제주형 혁신학교 '다혼디배움학교' 추진, 학생건강증진센터,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 교육 복지, 4·3평화인권교육 확대 등을 거론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지금의 성과를 기반으로 이제, '온전한 회복'으로 가야 한다"며 "회복의 따뜻함은 소수가 아닌, 모든 도민과 아이들을 위한 따뜻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학교 현장의 회복은 교육청을 비롯한 도청과 의회, 도민사회가 함께 노력하고 정성을 쏟을 때 온전한 결실을 꽃피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