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원이 지각 상승에 의해 히말라야 산맥이 형성됐음을 입증하는 식물 화석을 발견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29일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히말라야 지각상승 입증 화석 발견"
중국 과학원 고식물 연구팀은 히말라야 주봉 인근 해발 5천800m 지점에서 1천500만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수리 나뭇잎 화석과 속새식물 줄기 화석을 발견했다.

이 연구팀은 "발견된 화석의 식물들은 고지대에는 분포하지 않는다"며 "히말라야 산맥이 격렬한 지각운동에 의해 융기해 형성된 것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세계 지질학계는 5천500만년 전 인도판이 아프리카 남부와 남극대륙 부근에서 떨어져 나와 유라시아대륙과 결합하는 대규모 충돌 과정에서 고대 바다인 테티스해 덮여 있던 지각이 상승,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