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연계 20% 선 할인 '경남환경사랑상품권' 발행
경남도는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페이와 연계한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을 내달 2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후속조치인 이 상품권은 전국에서는 처음 발행한다고 경남도는 덧붙였다.

총 발행액은 32억5천만원으로, 5월에 7억5천만원을 우선 발행하고, 매달 일정 금액씩 발행할 예정이다.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은 경남도가 지정한 초록매장에서 소비자가 일회용기 대신 텀블러 등의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사용할 수 있다.

고객별 월 최대 10만원까지 20% 선 할인된 금액의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 상품권을 사용하는 도민들은 선 할인과 함께 초록매장별로 자체 제공하는 추가할인 혜택도 받는다.

텀블러를 소지한 고객이 커피를 구매할 때 경남도와 초록매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디야커피점, 메가MGC커피점을 이용하면 각각 200원과 100원의 할인혜택과 함께 20% 선 할인된 경남환경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음식이나 음료를 포장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고,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문화 정착에 동참하는 경남형 초록매장을 지난해 12월부터 모집하고 있다.

현재 471개소가 초록매장으로 등록돼 있고, 도민들이 경남환경사랑상품권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초록매장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조용정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친환경 가치소비 상품권으로, 쓰레기 없애기 문화 정착을 위한 생활 실천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