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차질 없었다"…실제론 PCR 검사 결과 노출 지연
중국 베이징 "코로나19 앱 '젠캉바오' 해킹 공격받아"
중국 베이징시가 지난 28일 코로나19 건강 앱인 '젠캉바오' 시스템이 해외에서 해킹 공격을 받았지만 시스템 유지 보수팀의 대응으로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29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이같이 밝히고 "올해 초 열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도 비슷한 해킹 공격이 있었다"면서 "이번 해킹 공격으로 젠캉바오 서비스가 차질을 빚거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국 발표와 달리 28일 오전 한때 젠캉바오에 코로나19 유전자검사(PCR) 검사 결과 노출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베이징에 사는 한 네티즌은 "아침에 전날 받은 PCR 검사 결과가 조회되지 않아 회사 건물로 들어갈 수 없었다"면서 "세 차례 주민 전수검사로 업무량이 많은 탓에 결과가 늦게 나온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