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문화교류제와 전통 문화제 통합 '우천문화축제'로 새 단장

네덜란드 교류문화제와 횡성 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가 '2022 횡성 우천문화축제'로 통합해 열린다.

네덜란드 6·25 참전용사의 죽음 횡성 회다지 소리로 추모
횡성군은 우천문화축제를 내달 1∼8일 8일간 네덜란드교류문화센터와 우항시가지 야외무대 등 우천면 일원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2년간 중단한 네덜란드 교류문화제와 횡성 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를 통합해 새로 단장했다.

특히 6·25 때 참전했다가 전사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들과 오우 덴 중령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횡성 회다지소리라는 전통 요소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같은 통합 축제는 내달 4일 우천면 네덜란드 현충 기념탑에서 열리는 진혼 의식으로 시작한다.

추모 행사에는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를 비롯해 보훈처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어 통합 행사 출범 기념 리셉션, 횡성 회다지소리 전국경연대회, 네덜란드 튤립축제 등이 열린다.

2년간 열지 못한 전국 회다지소리 경연대회와 강원 토속민요 경창대회에는 그동안 기량을 갈고닦은 전국의 우수한 팀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축제 개최에 맞춰 5월 초 개화를 앞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꽃인 튤립과 수선화 등 화려한 꽃 축제도 막을 연다.

권순태 우천문화축제 위원장은 "외국 문화 교류제와 한국 전통 문화제가 결합한 국내 유일의 지역문화 축제"라며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6·25 참전용사의 죽음 횡성 회다지 소리로 추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