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 여친 폭행하고 흉기 던진 20대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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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특수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함께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2일 오전 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B(24)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흉기를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집 안에 있던 B씨의 캐리어와 접시 등을 집어 던져 파손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B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법정에서 "흉기를 B씨가 아닌 바닥에 던졌다"며 특수폭행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피해자 진술과 현장 사진 등으로 판단했을 때 검찰의 공소사실이 인정된다"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 판사는 "피고인은 사기죄 등으로 받은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내용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