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찾는다(종합)

슈바프 WEF 회장 요청에 "반드시 참석" 화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28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전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포럼 참석을 공식 요청받고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배 대변인은 설명했다.

'다보스 포럼'은 매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진행되며 국가 정상급을 비롯한 전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모여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안을 토론하는 장으로 높은 영향력을 지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4년 각각 재임기간 중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연설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지난해 WEF '2021 다보스 어젠다'에서 코로나19 방역과 한국판 뉴딜,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연설했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다보스에서 열리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올해 다시 1월에 행사를 개최하려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5월로 연기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직후인 5월 22일∼26일 열리는 다보스포럼에는 특사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