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9시까지 전국 곳곳에서 5만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5만6015명이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7만5323명보다 1만9308명 적다.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오후 6시 집계치 8만7796명보다 3만1781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13일의 14만4512명과 비교하면 8만8497명이나 적어 감소세가 뚜렷하다.수요일 오후 9시 집계치로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0만명 이하다.다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만852명→8만1043명→7만5435명→6만4707명→3만4365명→8만361명→7만6787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7만1936명이다.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중 2만5399명(45.3%)은 수도권에서, 3만616명(54.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역별로는 경기 1만3502명, 서울 9109명, 경북 3970명, 경남 3728명, 인천 2788명, 대구 2779명, 전북 2655명, 전남 2571명, 충남 2308명, 강원 2196명, 광주 2056명, 충북 2024명, 대전 1999명, 부산 1705명, 울산 1389명, 제주 811명, 세종 4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의 6·1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에 양문석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제주지사 후보로는 오영훈(제주시을) 의원이 확정됐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공지문을 통해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양 부위원장은 50.07%의 득표율로 신상훈 현 경남도의원을 제쳤고,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된 재선의 박완수(창원 의창) 의원과 맞붙게 된다.제주지사 본선행 티켓을 따낸 오 의원은 53.13%의 지지를 얻어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꺾었다.오 의원은 국민의힘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과 제주지사 자리를 놓고 겨룬다.오 의원은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주4·3도민연대 사무국장,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양 전 부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당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미디어·ICT(정보통신기술) 특위 방송미디어 단장을 맡기도 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7일 로이터통신은 한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부족 위기에 처한 유럽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 일부를 돌린다고 보도했다.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이 미국 혹은 유럽의 요청에 따라 이번 여름까지 LNG 물량 일부를 유럽에서 사용하도록 전용한다고 전했다.유럽연합(EU)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의존도를 3분의 1로 줄이고, 2027년 말까지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한편, 러시아는 이날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등 서방 제재에 맞서 에너지를 무기 삼고 있다.러시아는 두 나라가 가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지 않았다면서 루블화 결제에 동의할 때까지 공급 중단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