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9회 결승 투런포…kt, 불펜싸움서 KIA에 판정승
괴력의 롯데 반즈, SSG 제물로 5승째…NC 김시훈 선발 데뷔승(종합)
롯데 자이언츠의 새 에이스 찰리 반즈가 선두 SSG 랜더스마저 잠재웠다.

반즈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뽑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했다.

괴력의 롯데 반즈, SSG 제물로 5승째…NC 김시훈 선발 데뷔승(종합)
팀의 4-1 승리로 반즈는 5승 무패로 KBO리그 첫 달을 성공리에 마감했다.

반즈는 다승은 물론 탈삼진(45개) 부문 1위를 질주하며 롯데 상승세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0.65로 김광현(SSG·0.36)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린다.

괴력의 롯데 반즈, SSG 제물로 5승째…NC 김시훈 선발 데뷔승(종합)
롯데는 0-0인 3회말 5타자 연속 안타로 넉 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두 지시완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조세진, 이학주, 정훈, DJ 피터스, 한동희가 연속으로 단타를 쳐 주자 4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괴력의 롯데 반즈, SSG 제물로 5승째…NC 김시훈 선발 데뷔승(종합)
SSG는 6회초 오태곤의 좌선상 2루타와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을 뿐 반즈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롯데 내야는 2회와 8회 두 차례 병살 수비로 반즈의 짐을 덜어줬다.

지난해 롯데에서 방출당한 뒤 테스트를 거쳐 SSG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은 3이닝 동안 4실점 해 2013년 5월부터 이어진 롯데전 연패 기록을 '8'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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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따돌리고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LG가 달아나면 삼성이 쫓아오던 양상은 9회초 김현수의 한 방으로 끝났다.

LG가 1회초 문성주의 좌월 2루타와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자 삼성은 1회말 오재일의 좌전 안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2회초 오지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도망간 LG는 5회초 2사 2, 3루에서 삼성 백정현의 폭투로 1점을 거저 얻었다.

괴력의 롯데 반즈, SSG 제물로 5승째…NC 김시훈 선발 데뷔승(종합)
삼성은 1-3으로 추격하던 6회말 김지찬의 우선상 3루타를 시작으로 구자욱의 내야 안타, 호세 피렐라, 강민호의 안타 등으로 2점을 얻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 한 점씩 주고받아 4-4로 팽팽하던 9회초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이승현을 우월 투런 홈런으로 두들겨 마침표를 찍었다.

괴력의 롯데 반즈, SSG 제물로 5승째…NC 김시훈 선발 데뷔승(종합)
NC 다이노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9-5로 완파했다.

3-1로 앞선 3회초 2사 1, 3루에서 터진 박준영의 좌월 석 점 홈런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3⅓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8실점(7자책점) 해 패배를 안았다.

2018년 NC의 1차 지명 신인으로 지난 3일 SSG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이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우완 투수 김시훈은 5이닝 3실점(2자책점)의 평범한 투구에도 타선의 넉넉한 지원 덕분에 승리를 따냈다.

NC 교타자 손아섭은 2회초 우전 안타, 4회초 중전 안타를 잇달아 날려 역대 9번째로 2천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괴력의 롯데 반즈, SSG 제물로 5승째…NC 김시훈 선발 데뷔승(종합)
kt wiz는 수원 안방에서 KIA 타이거즈를 5-3으로 꺾고 10승 12패로 KIA와 더불어 공동 6위를 형성했다.

kt는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이날에야 시즌 처음 등판한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홈런 2방으로 앞서갔다.

황재균이 3회말 좌월 투런포, 4회말 장성우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각각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김도영의 3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김도영의 타구를 kt 좌익수 조용호가 직선타로 잡아내려고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포구에 실패해 3루타가 됐다.

KIA는 6회초 김선빈의 좌월 솔로 홈런과 무사 1, 3루에서 나온 황대인의 병살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kt는 7회말 KIA의 두 번째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김민혁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갔다.

8회말에는 KIA 구원 투수 유승철의 폭투 2개를 틈타 쐐기를 박았다.

2루 주자 조용호가 장성우 타석 때 KIA 포수 김민식이 폭투한 공의 방향을 찾지 못한 사이 3루를 돌아 기민하게 홈을 팠다.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kt 박시영은 황대인과 김석환을 각각 인필드플라이와 삼진으로 요리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괴력의 롯데 반즈, SSG 제물로 5승째…NC 김시훈 선발 데뷔승(종합)
키움 히어로즈는 대전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3-1로 눌렀다.

키움의 무서운 신인 박찬혁은 1회초 좌중월 솔로포로 시즌 5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한화 정은원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응수했다.

한화는 2회초 수비 때 어이없는 실책으로 한 점을 헌납했다.

2사 후 전병우의 뜬공을 뒷걸음질 치던 한화 1루수 이성곤이 선상에서 놓쳤다.

안타가 아닌 1루수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공을 잡은 한화 우익수 김태연이 2루로 뛰던 전병우를 잡고자 유격수에게 던졌지만, 이마저도 왼쪽 외야로 빠져 전병우는 3루를 돌아 홈을 찍었다.

안타 하나 없이 실책 2개로 키움은 1점을 냈다.

키움은 5회초 이정후의 좌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한화는 실책 4개로 자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