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PD "故 김영애 죽음이 나 때문? 더는 안 참아"
이영돈 PD가 배우 고(故) 김영애 씨 사망과 관련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성 댓글과 공개적인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영돈PD는 28일 유튜브 채널 '이영돈TV'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대왕카스테라 사건의 경우 이PD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이 여러 차례 보도가 나왔고, 황토팩 사건도 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받았다"며 "정치인들이 이 같은 사실관계를 모르고 공연히 그런 주장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명예회복을 위해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대왕카스테라 이후 난무했던 악플들도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한다"며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플을 올려서 저의 명예와 인격을 모독한 악플러들 모두 고소한다"고 예고했다.

또 이PD는 김씨의 사업과 관련한 황토팩 논란에 대해 "'충격!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의 제목의 방송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전 제품에 대해 중금속 테스트를 두 차례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방송한 것"이라며 '방송 내용 일부인 '쉿가루'에 대해 책임프로듀서인 나와 제작진 등에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까지 가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PD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금주 중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호중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나를 가짜뉴스의 대명사로 지칭했다"며 "고 김영애 씨 역시 마치 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호도했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내 방송으로 피해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특히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내가 자영업자들을 죽였다고 비난해 왔던 것이 이제는 정치권이 나서 나에 대한 인격 살인을 하고 있다"며 "나의 명예를 위해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