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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충북본부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청주산업단지 HS비즈타워 앞에서 노동절 기념대회를 연다.
주최 측은 3시간 동안 예정된 집회에 최대 3천 명이 모일 것으로 경찰에 집회신고 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집회 뒤에는 봉명사거리까지 약 1.9㎞ 구간을 행진한다.
이 시간 이 구간 8차로 중 2차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경찰은 기동대 3개 중대(200여명), 지역 경찰, 교통경찰 등과 싸이카 등 장비를 총동원해 집회를 관리할 계획이다.
충북에서 2천 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노동절 집회가 열리기는 2004년 청주 SK하이닉스 매그나칩 집회 이후 18년 만이다.
당시 SK하이닉스 매그나칩 앞에는 5천여 명이 모여 사측의 집단해고에 항의했고, 이후 집회는 3년간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로 교통혼잡 등이 우려되는 만큼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는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