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치솟는 물가에 "주요 식품·연료 가격 상한제 연장"
헝가리는 27일(현지시간)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식품과 연료에 대해 시행 중인 가격 상한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는 두 가지 경우(식품 및 연료) 모두에 대해 7월 1일까지 가격 통제 조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에는 연료에 대해, 올해 2월에는 우유와 밀가루 등 6개 주요 식품에 대해 가격 제한 조처를 시행했다.

중앙은행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전날 기준 금리를 5.4%로 1%포인트 인상했다고 신화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헝가리의 3월 물가 상승률은 8.5%로, 목표치인 3%를 훨씬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