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급락에 성장주 '휘청'…네이버 사흘째 신저가(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카오페이·크래프톤 상장 후 최저가, 펄어비스 24%대 폭락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가 줄줄이 급락하면서 27일 국내 성장주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2.26% 내린 2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7만7천원까지 떨어지며 3거래일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18일(27만4천500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네이버 주가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21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51조7천575억원에서 46조158억원으로 6조원 가까이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6억원, 2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기관은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플랫폼 경쟁사인 카카오(-2.00%)를 비롯해 카카오뱅크(-2.31%), 카카오페이(-2.16%) 등 카카오그룹주도 일제히 2% 이상 내렸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장중 11만1천500원까지 낙폭을 키워 작년 11월 상장 이후 최저가를 이틀 만에 경신했다.
성장주의 또 다른 한 축인 게임주도 무더기로 급락했다.
게임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초기 매출 부진도 겹쳐 펄어비스는 전날보다 24.29% 폭락한 7만4천200원에 마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6일 오전 중국 출시 직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나, 하루 만인 27일 오전 6시 기준 29위로 내려갔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95억원, 4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계 대장주 크래프톤은 4.02% 내린 23만8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3만6천원까지 하락해 작년 8월 상장 이후 최저가를 이틀 만에 새로 썼다.
또 엔씨소프트(-2.38%)와 넷마블(-4.07%)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코스닥에서 카카오게임즈(-4.04%), 위메이드(-3.58%), 컴투스(-4.16%) 등도 급락했다.
연초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은 성장주 투자심리가 위축돼왔다.
이 와중에 중국 봉쇄로 경기 둔화 우려까지 불거지며 전날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특히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스닥 지수는 3.95% 내렸다.
테슬라(-12.18%)를 비롯해 엔비디아(-5.60%), 넷플릭스(-5.48%), 트위터(-3.91%), 마이크로소프트(-3.74%), 애플(-3.73%), 알파벳(-3.59%), 메타(-3.23%) 등이 낙폭을 키웠다.
/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2.26% 내린 2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7만7천원까지 떨어지며 3거래일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18일(27만4천500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네이버 주가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21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51조7천575억원에서 46조158억원으로 6조원 가까이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6억원, 2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기관은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플랫폼 경쟁사인 카카오(-2.00%)를 비롯해 카카오뱅크(-2.31%), 카카오페이(-2.16%) 등 카카오그룹주도 일제히 2% 이상 내렸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장중 11만1천500원까지 낙폭을 키워 작년 11월 상장 이후 최저가를 이틀 만에 경신했다.
성장주의 또 다른 한 축인 게임주도 무더기로 급락했다.
게임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초기 매출 부진도 겹쳐 펄어비스는 전날보다 24.29% 폭락한 7만4천200원에 마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6일 오전 중국 출시 직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나, 하루 만인 27일 오전 6시 기준 29위로 내려갔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95억원, 4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계 대장주 크래프톤은 4.02% 내린 23만8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3만6천원까지 하락해 작년 8월 상장 이후 최저가를 이틀 만에 새로 썼다.
또 엔씨소프트(-2.38%)와 넷마블(-4.07%)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코스닥에서 카카오게임즈(-4.04%), 위메이드(-3.58%), 컴투스(-4.16%) 등도 급락했다.
연초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은 성장주 투자심리가 위축돼왔다.
이 와중에 중국 봉쇄로 경기 둔화 우려까지 불거지며 전날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특히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스닥 지수는 3.95% 내렸다.
테슬라(-12.18%)를 비롯해 엔비디아(-5.60%), 넷플릭스(-5.48%), 트위터(-3.91%), 마이크로소프트(-3.74%), 애플(-3.73%), 알파벳(-3.59%), 메타(-3.23%) 등이 낙폭을 키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