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내 가게 마련 대출 1호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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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1호 매장 '현완단겸 상추튀김'이 지난 15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지난해 9월 우아한형제들과 KB국민은행이 손잡고 만든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10년 이상 가게를 운영하면서 매장을 임차해서 쓰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가게 구입 자금을 위한 대출을 10억원 한도로 90%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신청자를 모집해 추천 대상자를 선정했고, 이중 대출상담과 신용평가 확인 등을 거쳐 최종 대출 적격자 13명을 선정했다.
첫 사례가 된 '현완단겸 상추튀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상가를 구입하기 위한 대출 지원과 부족한 담보를 제공받았다.
가게에 필요한 메뉴판, 안내문 등 가게 인테리어 제작까지 지원됐다.
해당 업체를 운영하는 제갈아미 씨는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내 가게에서 10년, 20년 손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후속 가게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출 프로그램 신청자 중 12명이 최종 대출 적격 판정을 받아 '내 가게'를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2차년도 프로그램을 위한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꿈인 '내 가게' 마련에 우아한형제들이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외에도 외식업 사장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