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4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70%) 내린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2조1557억원, 영업이익 2조85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분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16% 각각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작년 1분기보다 2배 늘어난 1조98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반도체산업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8조7197억원)보다 3조원 이상 많은 것이다.

영업이익도 1분기 기준으로 2018년 1분기(4조3673억원)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다.

시장의 예상보다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 폭이 작았고 지난 연말 자회사로 편입된 솔리다임의 매출이 더해진 효과로 분석된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 및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