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구본성 주총 소집 요구 비판…"경영 복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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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구 전 부회장이 '지분 매각에 대한 회사의 협조를 얻지 못해 합리적 매각 과정을 위해 임시 주총을 청구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이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힌 뒤 어떤 접촉도 없다가 지난 8일 (매각 자문사)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통해 일방적으로 실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구자학 전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구 전 부회장이 38.6%, 미현·명진·지은 세 자매가 59.6%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보복 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하차한 운전자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통과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동생 미현씨와 아워홈 보유 지분 58.62% 동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아워홈은 이날 구 전 부회장의 보복운전 사실과 지난달 정기주총에서 1천억원의 배당을 요구한 내용 등도 별도로 정리해 제공했다.
구 전 부회장 측은 그러나 주총 소집 요구는 지분 매각을 위한 중립적 경영진 구성을 위한 방편일 뿐 경영 복귀 시도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