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단일후보 발표·'호남진보교육감' 공동기자회견
'전교조 출신' 광주시교육감 후보 띄우기 전력
광주지역 '진보 교육감' 지지 세력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광주시교육감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전교조 광주지부와 일부 교육단체로 구성된 '광주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원회)는 단일화에 합의한 광주시교육감 후보인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김선호 전 효광중학교 교장 간 단일화 결과를 28일 오전 10시 광주 YMCA에서 발표한다.

이와 관련, 추진위원회는 26일까지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단일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한다.

전교조 출신인 정 후보와 김 후보 간 단일화 발표 직후 같은 장소에서 '단일후보'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후보,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는 '호남진보교육감'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이들은 보수정권에 맞선 진보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공동기자회견 장소와 시점을 고려하면 지지도 면에서 열세를 보이는 전교조 출신 광주시교육감 후보를 측면지원하기 위한 방책으로도 해석된다.

추진위원회는 전교조 단일후보가 정해지면 통합선대본부를 구성해 노동계, 교육계, 시민사회단체의 지지세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26일 "통합선대본부를 구성한 뒤 지지도를 최대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후보 단일화에 이은 2차 단일화 성사는 현재로서 불투명하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로선 추가 단일화 논의는 없는 상태"라며 "통합선대본부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