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찰, 양궁월드컵 개최 앞두고 27일 대테러 훈련
광주경찰청은 5월 17~22일 광주 현대 양궁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오는 27일 대테러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현대 양궁 월드컵은 매년 5차례 열리는 국제 양궁대회로서 하계올림픽,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함께 양궁계 3대 대회로 꼽힌다.

5월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회로 5월 17~22일 6일간 27개국 36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테러 훈련에는 광주 경찰청, 남부경찰서, 경찰특공대, 3기동대(대테러특화부대) 등이 참여한다.

시 양궁대회 테스크포스(TF), 시 체육회, 119특수구조단 등 소방, 영산강유역환경청, 군 503여단, 민간 드론 운용 기관 등 10개 유관기관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은 경기 시작 전 수상한 가방을 발견해 폭발물 탐지·처리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이후에는 군집 드론 테러 시도와 화생방 공격 상황에 초점을 맞춰 훈련한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20일 7개 유관 기관과 함께 협조 회의를 진행, 훈련 계획을 논의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과거 국제대회에서 발생한 테러 협박· 사건을 검토해 훈련 계획을 마련했다"며 "철저한 대테러 대비 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