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열폭주' 막는 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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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독자 기술과 제조 공법을 활용해 열에 의한 변형을 방지하는 난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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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전압, 과방전 등으로 배터리의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화염이 발생하는데 리튬 이온 배터리는 물과 반응성이 높아 화재 때 물로 쉽게 소화하기 어렵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특수 난연 소재는 폴리페닐렌 옥사이드(PPO)계, 나일론수지인 폴리아마이드(PA)계,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계의 다양한 소재군을 갖춘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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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도 우수해 LG화학의 자체 테스트 결과 1천도 이상에서도 400초(6분 40초) 이상 열 폭주에 의한 화염 전파를 방지한다.
이는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45배 이상 뛰어난 성능으로, 화염 차단 시간은 '세계 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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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2009년부터 연구개발을 지속해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양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3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 특허 출원 절차를 진행 중이며 백터리 팩 이외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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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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