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도서관은 김소월 '진달래꽃' 발표와 '꽃의 시인' 김춘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전 '그대, 내게 꽃이 되어'를 25일 개막한다고 24일 밝혔다.
7월 3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과 열린마당에서 개최되는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한국시인협회와 함께 선정한 꽃을 소재로 한 시 14편을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와 함께 각각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선보인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이 꽃에 관한 시의 시어(詩語)와 꽃 이미지를 영상으로 만든 작품도 공개된다.
개막식에서는 김종구가 11m 길이 종이에 쇳가루로 꽃시를 쓰는 퍼포먼스를 한다.
이 설치미술 작품은 전시 기간에 열린마당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일반 관람객은 이달 26일부터 전시를 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시의 아름다움과 소장 자료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며 "꽃시를 시각, 청각, 후각으로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