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활동동향·1분기 실질 GDP 속보치도 주목
[다음주 경제]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 규모에 관심
다음 주(4월 25~29일)에는 새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원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산업생산과 경제 성장률이 어떤 변동을 보였을지도 주목된다.

23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패키지 지원안은 내주 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골자는 맞춤형 현금지원 방안과 손실보상 강화 방안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추가 방역지원금 규모로 최대 600만원을 약속한 바 있다.

방역지원금 규모나 지급 대상은 추후 결정 예정이다.

손실보상 제도 개선 방안으로는 소상공인 영업이익 감소분 중 방역 조치 이행에 따라 발생한 직접적 손실 규모를 추산하는 데 활용하는 보정률을 현행 90%에서 100%로 높이는 방안, 하한액을 기존 50만원보다 상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소상공인 채무·세금 부담완화 방안까지 담아 소상공인 '패키지 지원안'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은 29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3월 중 오미크론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관심이다.

지난 2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2% 감소한 바 있다.

두 달 연속 감소는 21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코로나 확진자가 정점을 찍고 둔화한 것은 호재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후폭풍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 악재다
한국은행은 26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2%)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2%), 4분기(1.1%), 2021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3%), 4분기(1.1%)까지 6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코로나 확산이 정점에 이르고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친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졌을지, 성장률은 어느 정도 수준일지 주목된다.

한은은 27일과 28일에는 '4월 소비자 동향조사'와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도 내놓는다.

최근 크게 오른 물가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기준금리 인상 등이 소비자와 기업들의 체감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심사다.

지난 3월의 경우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2월보다 0.1포인트(p) 올랐지만,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83으로 2포인트 내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