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출범과 초광역 협력 시대를 앞두고 전국 지역혁신협의회 회장단이 제주에서 머리를 맞댔다.

전국지역혁신협의회, 제주서 '초광역 협력시대' 역할 논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전국지역혁신협의회는 22일 제주시 외도동 그라벨호텔에서 전국 지역혁신협의회 제1차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장석주 지역혁신협의회 전국회장과 17개 시도 협의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도 참석해 지역발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김사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분권과 혁신, 포용의 가치를 기반으로 지난 4년간 균형발전 추진체계 마련과 전략적 투자사업 추진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창출해냈다"며 "초광역 협력 시대로 가는 데 있어 지역혁신협의회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국지역혁신협의회, 제주서 '초광역 협력시대' 역할 논의
그는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 논의를 시작으로 행정통합, 강소권 메가시티 등의 이름으로 새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역혁신협의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장석주 전국지역혁신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부·울·경 초광역 메가시티 논의 등과 함께 균형발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협의회가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시도 회장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회장단 회의에서는 김영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혁신총괄과장의 '지역혁신협의회의 성과 및 지원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김 혁신총괄과장은 지역혁신협의회의 약해진 대내외적 위상을 강화하고, 주도적인 혁신사업 발굴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울·경 등 향후 메가시티 구성에 따른 대응 방향, 지역혁신의 구심점으로서 지역혁신협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적정성 등을 주제로 한 토론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미디어아트 등 제주도 내 신산업 현장을 찾아 둘러본 뒤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