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833명, 엿새연속 800명대…중증병상 가동률 38.1% 25일부터 영화관 등 실내 취식…30일부터 요양병원 면회 한시허용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8만1천58명 늘어 누적 1천675만5천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9만867명)보다 9천809명 줄면서 이틀 연속 10만명 미만을 기록했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10만명 아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2월 11일(5만3천916명) 이후 10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지난 15일(12만5천827명)보다 4만4천769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8일(20만5천312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인 12만4천254명이 줄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행 감소세에 따라 정부도 일상회복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이번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 실내스포츠 관람장은 물론 대중교통에서도 음식물을 먹을 수 있게 된다.
또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접촉면회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일상회복의 폭을 더욱 과감하게 넓혀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33명으로 전날(846명)보다 13명 줄면서 지난 17일(893명)부터 엿새 연속 8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38.1%(2천793개 중 1천65개 사용)다.
전날(40.7%)보다 2.6% 포인트 떨어져 30%대 후반까지 내려왔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1.8%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55만814명으로, 전날(57만4천83명)보다 2만3천269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4만7천310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06명으로 직전일(147명)보다는 59명 많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23명(59.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49명, 60대 17명, 50대 13명, 40대 2명이다.
10대와 0∼9세 사망자도 각 1명씩 나왔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1천873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8만1천43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431명, 서울 1만3천191명, 인천 4천98명 등 수도권에서 3만7천720명(46.5%)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2만431명, 서울 1만3천191명, 경북 5천22명, 경남 4천625명, 인천 4천98명, 대구 4천30명, 충남 3천845명, 전남 3천828명, 전북 3천349명, 강원 3천169명, 부산 3천130명, 충북 3천59명, 대전 2천859명, 광주 2천207명, 울산 1천852명, 제주 1천189명, 세종 570명 등이다.
지난 16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7천896명→9만2천979명→4만7천731명→11만8천482명→11만1천307명→9만867명→8만1천58명으로 일평균 약 9만2천90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14만6천410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천453만2천8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4%(누적 3천304만3천900명)가 마쳤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1%다.
4차 접종률은 1.3%이고,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인구 대비 4.2%가 4차 접종을 마쳤다.
지난해 추석 연휴 집에서 숨진 생후 83일 아기는 엎드려 자다가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경찰은 아동학대의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학대 혐의는 입증하지 못했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과실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그의 남편 3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A씨 부부는 지난해 9월 15일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거주지에서 생후 83일 된 둘째 아들 C군을 엎드려 재워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C군은 아기 침대에 3시간가량 엎드린 상태로 잤고, A씨 부부도 함께 낮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잠에서 깬 B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C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A씨 부부가 아들을 학대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6개월 동안 수사했으나 학대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C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질식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이후 대한법의학회도 "학대로 인한 사망으로는 볼 수 없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결국 경찰은 목을 제대로 못 가누는 아이를 엎어 재워 부모로서의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또 이 사건 발생 2개월 전인 지난해 7월 말 C군의 머리뼈가 골절된 상황에 대해서는 A씨가 산후풍으로 진료받은 기록을 확인해 학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둘째 아들을 낳고 '산후풍'으로 손목이 아팠다. 화장실에서 아이를 씻기고 나오다가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다만, A씨가 2023년 11월 첫째 아들(당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철거된 북구 흥해읍 옛 대성아파트 부지에 세운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18일 개관한다. 포항시가 약 300억원을 투입해 2021년 12월 착공한 지 3년여 만이다.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어린이 및 유아자료실, 일반자료실, 문학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이야기방,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이 도서관은 영남권 최초로 음악 분야를 특화했다. 음악자료실은 LP, CD, DVD 등 4000여 점의 음반 자료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작곡실, 연주실, 음악감상실도 들어섰다.포항시는 맞춤형 검색 시스템 로봇 ‘로미’와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등 최신 인공지능(AI) 도서관 장비도 마련했다. 지상 2층 규모인 아이누리플라자는 시민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공간이다. 시립흥해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 24시간 365일 보육실 등을 갖췄다. 포항시는 아이누리플라자를 통해 긴급 상황에서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부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시는 2017년 11월 지진으로 흥해읍 일대에 큰 피해가 나자 이 일대를 특별도시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해 보건소, 트라우마센터 등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거점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흥해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 공간으로서 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가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하인식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티니핑’을 앞세워 봄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월드 부산은 SAMG엔터테인먼트의 슈퍼 지식재산권(IP) 캐릭터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오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캐치 티니핑 인 매직포레스트’를 운영한다. 이번 협업은 2022년 롯데월드 부산 개장 이후 처음 하는 외부 IP 제휴다.티니핑은 어린이부터 MZ세대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축제는 사라진 소원의 별 ‘매직 스타’의 별빛 조각을 찾는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됐다.행사 기간 테마파크에서 티니핑 열차가 운행되고 테마별 포토존이 곳곳에 조성된다. 어린이들은 티니핑 캐릭터의 상징 색깔을 따라 숨겨진 포토존을 찾아가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5개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한정판 티니핑 스티커를 받는다.‘티니핑 페어리 밴드’는 티니핑의 인기 OST를 연주하는 그리팅 공연을 매일 선보인다. 테마파크 곳곳에서 티니핑 캐릭터가 깜짝 등장해 관람객과 사진을 찍는다. 특히 하츄핑, 빤짝핑, 초록핑, 빛나핑 등 네 명의 로열 티니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객 참여형 싱어롱 공연 ‘싱잉 위드 티니핑’은 5월 개최될 예정이다.봄 축제 기간 다양한 티니핑 굿즈도 선보인다. 종합이용권 구매 고객에게는 티니핑 키링 1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티니핑이 그려진 휴대용 아코디언 의자를 롯데월드 부산 한정 상품으로 판매한다. 별도 팝업 스토어에서는 티니핑 완구와 피겨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