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 한달간 보랏빛으로 물든다…야간 조명 점등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한 달간 해가 진 후 보랏빛으로 물든다.

서울시설공단은 22일부터 한 달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벽면과 지붕 층의 조명을 활용해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부터 한 달간 매일 일몰 시간(오후 7시10분 전후)에 경기장 최상층인 5층과 지붕막에 각각 435개, 100개의 보랏빛 조명이 켜져 오후 9시까지 불을 밝힌다.

조명 색상은 '베리페리(Very Peri)'로, 미국 색채연구소 팬톤이 2022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보라 계열이다.

공단은 월드컵경기장의 야간 경관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상암동 하늘공원과 인근에 있는 매봉산 자락길 전망대를 추천했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시민들이 작게나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야간 경관조명을 준비했다"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더 사랑받는 문화체육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