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석회석광산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2명 사상
충북 제천의 한 석회석 광산에서 근로자가 작업 도중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충북 제천시 자작동 소재 광산에서 근로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동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40대 근로자는 숨졌고, 20대 근로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광산 지하수를 퍼내기 위해 양수기 설치작업을 하던 중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에 적용이 되는지 조사하는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