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의 "한덕수, 검증 회피 작태…자료 제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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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과 정의당 국회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특위 의결을 거쳐 요청한 검증 자료가 도착했지만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와 사생활 유출 우려로 자료를 줄 수 없다는 답이 절대다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현재 한 후보자와 배우자를 둘러싼 논란은 전관예우, 이해충돌, 불투명한 재산 증식, 미술품 거래, 주택 임차 과정에서의 정경유착 의혹 등 한둘이 아니다"라며 "국회의 검증을 회피하려는 작태에 강한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자와 배우자는 재산형성 과정을 증빙하는 납세자료, 부동산거래 자료, 후보자 이해충돌 의혹 검증을 위한 김앤장 근로계약서 및 업무내역 제출 역시 전부 거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가 그토록 정정당당하다면 부족함 없는 자료 제출로 각종 의혹에 투명하게 답변하라"며 "대표적인 검증 회피 수단인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를 꺼내 들어 국민을 농락하고 국회를 무시하는 건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하단 증거"라 꼬집었다.
이들은 한 후보자에게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고 오는 22일 오후 4시까지 자료를 다시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 후보자가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정상적인 청문 절차 진행은 불가능하다"며 "남은 기간 문서 검증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 한 후보자 검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