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동해안 대형산불 '우려'…정부, 대응태세 점검회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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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단 대비' 단계 운영
정부가 강풍 예보로 동해안 지역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자 20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산림청, 소방청, 기상청, 강원도, 경상북도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강풍 등 기상예보와 산불 예방·대비를 위한 산림청과 각 지자체의 대책을 공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3일 새벽까지 동해안 일대에 평균 초속 10~18m의 강풍이 불고 순간 풍속 초속 25m의 거센 바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전날인 19일 오후 3시부로 산불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보'로 격상했고, 이날은 동해안 일대에 대형산불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산불 다발 지역을 특별관리하고 산불 감시·진화 인력 동원체계를 강화했으며, 소방청은 항공 자원과 소방 인력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7일까지였던 봄철 대형산불대책기간을 오는 22일까지로 연장했다.
강원도는 산불감시원을 산림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야간 순찰반과 드론 감시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시군 공무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회의를 주재한 임현우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주말이 올해 봄철 산불 대응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각 기관은 산불 예방 노력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중앙긴급구조통제단 대비' 단계 운영을 시작했다.
대비 단계는 재난이 발생하기 전 지속적으로 상황관리가 필요한 경우 혹은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운영한다.
소방청은 강원 일대에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경보가 동시 발효되면 강원 영서 지역의 소방차량을 영동지역에 고정 배치해 산불 발생에 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사시 전국 소방력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사전 지정된 소방차량을 신속히 동원하도록 하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체계도 점검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강풍 예보로 동해안 지역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자 20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산림청, 소방청, 기상청, 강원도, 경상북도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강풍 등 기상예보와 산불 예방·대비를 위한 산림청과 각 지자체의 대책을 공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3일 새벽까지 동해안 일대에 평균 초속 10~18m의 강풍이 불고 순간 풍속 초속 25m의 거센 바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전날인 19일 오후 3시부로 산불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보'로 격상했고, 이날은 동해안 일대에 대형산불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산불 다발 지역을 특별관리하고 산불 감시·진화 인력 동원체계를 강화했으며, 소방청은 항공 자원과 소방 인력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7일까지였던 봄철 대형산불대책기간을 오는 22일까지로 연장했다.
강원도는 산불감시원을 산림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야간 순찰반과 드론 감시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시군 공무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회의를 주재한 임현우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주말이 올해 봄철 산불 대응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각 기관은 산불 예방 노력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중앙긴급구조통제단 대비' 단계 운영을 시작했다.
대비 단계는 재난이 발생하기 전 지속적으로 상황관리가 필요한 경우 혹은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운영한다.
소방청은 강원 일대에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경보가 동시 발효되면 강원 영서 지역의 소방차량을 영동지역에 고정 배치해 산불 발생에 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사시 전국 소방력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사전 지정된 소방차량을 신속히 동원하도록 하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체계도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