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주말드라마 22일 첫방송…PD "사람 사는 유쾌한 이야기"
'별똥별' 이성경 "실제 연예계와 싱크로율 95%…디테일한 묘사"
스타와 스타를 빛나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이야기를 다룬 tvN 새 금토드라마 '별똥별'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별똥별' 제작발표회에서 이수현 PD와 출연진은 연예계 실제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이다.

스타를 관리하는 최전선에 있는 매니지먼트 홍보팀장 오한별(이성경 분)과 그의 천적이자 완전무결한 톱스타 공태성(김영대)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성경은 "처음 대본을 보고 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고충과 일하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담겨있어 공감이 갔다"며 "실제 연예계와 비교하면 싱크로율이 95%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실제 일어나는 일들이 디테일하게 묘사돼 있어 시청자들에게 저희(연예계)의 일을 소개해주는 기분도 들었다"며 "작가님이 각각 고충이 있는 기자, 매니저, 홍보팀장의 여러 관점을 잘 그렸다"고 덧붙였다.

이성경의 상대역 김영대는 "톱스타 역할이 처음이라 어려웠지만, 성경 누나나 (매니지먼트 팀장 역으로 나오는) 윤종훈 선배를 보면서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별똥별' 이성경 "실제 연예계와 싱크로율 95%…디테일한 묘사"
제작진 역시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연예계 내부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전하면서 인물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했다.

이수현 PD는 "드라마에는 매니저, 기자가 어떻게 일하고, 드라마 제작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가 담겨있다"며 "'별똥별'의 매력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 배우가 연애하는 걸 알면서도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말하는 장면 등을 보면서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PD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기존 드라마들과의 차별점으로 "빌런(악당)이 있어서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룬다"며 "배우들 가운데도 신인과 톱이 있듯이 매니저도 신인과 톱이 있다는 이런 이야기들을 다루고 싶었다"고 답했다.

다만 각 에피소드가 특정 사건이나 인물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PD는 "어떤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게 아니라 늘 있는 일을 재치 있게 짚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방송에 나갔을 때 누군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연예계 이야기는 쉽게 입에 오르내리는데 그런 일을 하며 하루하루 기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인물들을 보면서 시청자분들도 공감했으면 했다"고 전했다.

윤종훈은 '매니저계의 유니콘'으로 불리는 스타포스엔터 매니지먼트 1팀장 강유성 역, 김윤혜는 경호원 출신 열혈 매니저 박호영 역으로 분한다.

박소진은 현실에 찌든 '팩트 폭격러' 온스타일보 연예부 기자 조기쁨 역을, 이정신은 돈 많고 능력 좋은 스타포스엔터 고문 변호사 도수혁 역을 맡았다.

연예계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매주 중량감 있는 카메오들의 깜짝 출연도 예고돼 있다.

2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별똥별' 이성경 "실제 연예계와 싱크로율 95%…디테일한 묘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