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조선업에 이주노동자 충원하는 법무부 정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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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이주노동자를 해외에서 충원하는 것은 기술 축적을 통한 조선산업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비자 제도개선을 통한 단기 이주노동자 채용은 국내 숙련기술자 단절 현상을 발생시킨다"며 "값싼 외국인 노동자를 선호하면서 몰락한 일본 조선소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조선소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을 하지 못하면서 또 다른 형태의 국제적 하청노동자를 양산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조선 분야 인력 수급 문제는 노동 강도가 가장 센 노동자들에게 합당한 임금을 주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활황기를 맞은 조선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관련 특정활동(E-7) 비자 요건을 대폭 개선해 외국 인력 도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