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한 UCC 공모전 '엄지척 오디션' 결선에 진출할 최종 8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42일 동안 접수된 70여 개 작품을 오디션 전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으며, 이후 조회 수 11만1천749회, '좋아요' 2만2천403개 그리고 노출 횟수 46만3천930회를 기록하는 등 엑스포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한 홍보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측은 "엑스포 유치 관련 각종 공모전 출품작이 30개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엄지척 오디션' 출품작은 3배에 가까운 규모를 보였다"라며 "이는 상금 규모뿐만 아니라 중·고교부터 대학생과 일반인 등 다양한 연령층 참가와 방송 오디션이라는 독특한 포맷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번 결선 진출 작품은 일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퍼포먼스, 퓨전국악, 창작곡, 모노드라마 그리고 외국 학생의 다국어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장르가 골고루 포진됐다.
아름다운 낮과 밤을 가진 부산의 미를 주요 관광지를 돌며 흥겨운 동작으로 표현한 작품과 관광객 시각에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수준 높은 영상으로 보여준 작품, 그리고 지역 대학 실용무용과 학생들의 단체 창작 댄스가 돋보이는 작품이 포함됐다.
또 전통 피리와 요즘 유행하는 EDM을 결합해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퓨전국악 공연과 따라 부르기 쉬운 흥겨운 자작 랩과 대학생 듀오의 통기타 창작곡을 활용한 엑스포 유치 응원 송도 눈길을 끌었다.
부산에서 유학 중인 외국 학생이 일본과 중국은 물론이고 이탈리아, 멕시코,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6개 외국어로 부산의 곳곳을 소개하는 작품, 엑스포의 근대사적 의미와 유치 효과를 우리 주변 사물을 통해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소개하는 작품도 선정됐다.
오디션은 녹화방송으로 진행되며, 5월 8일 12시 10분부터 70분간 특별 편성되어 KN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상공회의소와 2030 월드 엑스포 범시민 유치위원회, KNN이 공동주관하고, BNK부산은행이 단독 후원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