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LG화학 목표가↓…"화학 시황 부진 반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고운 연구원은 "올해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6% 하향했다"며 "배터리 사업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 135조원에 지분율 81.8%와 할인율 70%를 적용해 33조원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6.3% 감소한 2조1천940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9천23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8천776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석유화학 부문이 시황 부진에도 선방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라며 배터리 영업이익은 2천589억원, 화학 부문은 5천87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는 연초 대비 19% 조정받았는데, 화학 공급과잉 우려와 배터리 부문의 디스카운트(할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며 주가가 반등했던 것처럼, LG화학도 추가적인 악재를 우려하기보다는 부담 없는 평가가치(밸류에이션)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