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토론 합의…단일화 시기·방식 등은 합의 안 돼

충북교육감에 출마한 보수후보 3명의 단일화를 위한 1차 정책토론회가 이달 23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충북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1차 정책토론회 23일 개최
19일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가나다순)는 전날 저녁 만남을 갖고 3선(選) 도전에 나서는 김병우 교육감에 맞설 단일 후보를 내기 위해 세 차례 정책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1차 토론회는 23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토론 장소와 사회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나머지 두 차례 토론회 일정은 차후 결정하기로 했다.

정책토론회 합의에 따라 보수후보 단일화는 물꼬가 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서는 여론조사 등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은 결정하지 못하고, 1차 토론회 이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단일화 시기도 다음 달 초께로 하자는 잠정적 의견만 교환했을 뿐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정책토론회 합의에 따라 보수후보 단일화의 가장 큰 산을 넘게 됐다"며 "가급적 이른 시기에 단일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성향의 김병우 교육감도 오는 21일 공식 출마 선언 뒤 다음 주 예비후보 등록을 예정이어서 충북교육감 선거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