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개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발달지연 아동에게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는 72.5㎡ 규모로 7개의 치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의 3명과 언어치료사·감각통합치료사·임상심리사·행동치료사·작업치료사 등을 포함해 20여명 의료진이 진료한다.

시지각·청지각 훈련, 읽기 분석검사, 뉴로피드백, 전산화 감각 통합 치료 시스템 등 다양한 진단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발달지연 아동은 조기 발견과 치료 여부가 예후에 큰 영향을 준다. 그러나 전문 치료기관이 부족해 조기에 병원을 찾아도 정확한 진단이나 체계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특수교육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에서는 발달지연 치료에 특화된 의료진이 맞춤형 치료를 한다는게 병원측 설명이다. 언어지연, ADHD, 학습장애 등에서 많은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는 김성구 센터장(소아청소년과 신경분과)과 뇌성마비, 발달지연 등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정수진 재활의학과 교수 등이 근무한다.

김성구 센터장은 "발달지연 아동의 경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장애요인을 최소화하고 정상 성장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경기도 이남에서 천안까지 발달지연 아동을 전문적으로 진료 및 치료할 수 있는 대학병원급의 클리닉 및 센터가 없어 증상에 따라 각각의 치료사를 찾아다니는 등 환자 및 보호자 분들의 어려움이 컸다"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의료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