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현안 국비 확보 박차…새정부 대응 전략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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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8일 전남도청에서 '2023년 국고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국비 건의 활동 중 중앙부처가 제시한 의견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예산편성 일정에 따라 이달 말까지 소관 부처에 건의 사업을 신청하고 부처별 예산 심사에 앞서 정부 정책 방향을 사전에 파악해 보완하는 등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전남도는 앞서 여러 차례 회의를 열어 2023년 신규 사업 114건 국비 2천591억원(총 9조 9천879억원)과 계속사업에 대한 증액의 필요성을 다듬었다.
앞으로 필요한 국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수행기관을 수시로 방문, 필요한 자료도 제때 제공할 방침이다.
전남도가 제시한 주요 국비 신규사업으로, 신성장동력 연구개발(R&D)·바이오 분야의 초소형 전기자동차(EV)플랫폼 수요연계형 부품 기술개발(290억원), 백신특화 공정인력 양성사업(240억원) 등이다.
탄소중립·에너지 대전환 사업 분야로는 전기차 전주기 환경관리체계 구축(450억원), 그린수소 공급 핵심 장비구축(280억원), 고전력 반도체센터 구축(450억원), 국립해상풍력에너지연구소 설립(1천500억원) 등이다.

서남해안 관광·문화 중심지 조성사업 분야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특화 브랜드사업(450억원), 마한역사문화권 유적 발굴·조사 및 정비사업(360억원), 가고 싶은 섬 조성사업(400억원) 등을 추진한다.
지역 핵심 사회간접자본(SOC)과 지역균형개발 사업은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직선화사업(1천374억원),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3천81억원), 국립 영산강 하구관리센터 설립(300억원) 등이다.
또 대통령 당선인 전남공약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광양항 글로벌 스마트 항만 조성, 화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휴양벨트 구축 등의 중요성도 강력히 전달할 계획이다.
지역 현안 중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구축 등도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 현안, 예타 면제사업, 지방 재정제도 개선과제 등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됐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정부예산 편성 전까지 소관 부처를 집중적으로 방문해 국책사업 투자의 당위성을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