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보조금 신청 등 가능…관광·일자리·금융 적용 확대
강원도, 비대면 민원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 전국 첫 출시
강원도가 공공 서비스와 이커머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NAYANA)를 전국에서 처음 출시했다.

도는 18일 춘천시 더존비즈온 강촌 캠퍼스에서 최문순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 확산·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나야나 출시로 비대면 신원인증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강원 도민들은 주민센터 등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휴대전화로 각종 보조금을 신청하거나 받을 수 있다.

나야나는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87종을 활용해 농어업인 수당과 육아 기본수당 등 비대면 보조금 서비스, 공공시설 이용 신원 인증, 이커머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강원도, 비대면 민원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 전국 첫 출시
춘천시 일상회복 지원금도 나야나를 통해 5부제로 신청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나야나 개발에는 국비와 도비 등 51억5천만 원을 투자했다.

'나에게 맞춰진 디지털 세상', '내가 중심인 디지털 세상'을 뜻하는 '나야나'는 휴대전화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신원·자격을 안전하게 증명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을 적용했다.

나야나는 지난해 6월 비대면 민원 서비스 공모 사업에 선정됐고, 12월에는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최문순 지사는 "앞으로 관광, 일자리, 복지, 금융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외국 정부에 서비스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