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18일부터 29일까지 관내 고시원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특별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소방, '화재 취약' 고시원 특별 안전 단속
북부소방본부 특별조사팀과 관할 소방서의 패트롤팀 등이 투입돼 노후화됐거나 수용 인원이 많은 고시원 97개를 선별해 우선 단속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 사항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폐쇄·차단 ▲ 비상구나 피난계단 통로에 장애물 방치 ▲ 소방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행위 등이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영등포 고시원 화재에서 보듯 고시원은 통로가 협소하고 가연물이 많아 불이 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선제적 관리를 통해 대형 참사를 예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