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무인비행기(드론)의 안전 비행을 위한 테스트 공간을 조성한다.

춘천시, 의암호 주변에 드론 테스트 공간 구축
춘천시는 2억원을 들여 서면 현암리 애니메이션박물관 인근 드론체험플랫폼 내에 드론 테스트베드 공간 구축 사업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도심의 드론 추락사고 급증에 따른 사고 예방과 의암호변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드론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조성되는 공간은 주변에 산악지형 및 내수면(의암호)과 인접해 다양한 드론 테스트 운용이 가능하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연구기관이나 관련 기업 기술 개발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거두농공단지 내 축구장에 상설 드론 실기시험장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드론 테스트베드 공간 구축을 통해 지역 관련 기업의 역량 강화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연구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