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세안 정상회담 내달 12~13일 개최…대중견제·우크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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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회담은 역내 주된 도전을 풀어가는 데 있어 아세안의 핵심적 역할을 포함해 아세안 국가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아세안 회원국과 특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일부 회원국의 사정으로 연기됐다.
사키 대변인은 "동남아에서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동반자로서 기여하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사안"이라며 "자유롭고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에 대한 공동의 염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특히 아세안 회원국과 긴밀한 동맹을 재확인, 이 지역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응 방안도 주된 의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있어 국제 사회의 일치된 대응을 강조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봄 워싱턴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국은 미얀마 사태에도 깊은 우려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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