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등 3개 시군 추가 선정…총 15곳에서 운영
강원 취약계층 공공 이불빨래방, 13개 시군으로 확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빨래와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강원 공공 이불빨래방이 올해 13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공공 이불빨래방 사업 대상지로 동해시를 추가 선정했다.

도는 공기업 등의 후원금을 기부받아 동해시 천곡동 일원에서 이불빨래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2개 시군을 추가로 선정해 각각 1곳씩 이불빨래방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춘천시 등 10개 시군, 12곳에 설치돼 있다.

정선과 삼척은 2곳씩 운영 중이다.

도가 올해 3개 시군을 추가 선정하면 13개 시군, 1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나머지 시군을 대상으로 빨래방을 추가 설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운동화 빨래, 돌봄, 생필품 전달, 안부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20년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불빨래방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인건비와 빨래방 운영을, 도내 3개 공기업은 빨래방 설치비를 각각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으로 신규 일자리 430여 개를 창출했고, 연간 6천500가구가 통합 생활복지서비스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희 일자리 국장은 "공공 이불빨래방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통합 복지서비스까지 책임지는 일자리·복지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